조금씩 점점

2014.04.04 정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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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점점...(281)

 

아침 시간이면 베트남 자매인 투친을 만나려 간다.

타국에서의 힘든 삶

매일 시달리는 고된 일들

타국인이라는 외로움 쓸쓸함...

예수님을 영접한 투친을 돕기위해 그렇게도 찾아 간다.

 

투친에게는 아들이 있는데 (이0영 초3)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땐 마음이 닫혀있는 그 모습 그대로였다.

 

그렇게 닫혔던 마음의 문은 조금씩 점점 그렇게 열리나보다.

이 날은 아침에 사역자가 투친집을 다녀오더니 “목사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것이요”하면 내미는 것은 ‘결신카드’ 민영이가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것이다.

 

오래 기다리게 했고 인내하게 하신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네요.

“아 - 멘” 하나님이 하셨어요.

 

민영이는 그렇게 닫혀진 마음을 조금씩 열어 우리를 받아주고

그 마음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배에 나오려는 마음이 그렇게도 아름답다.

지금은 타의 반, 자의 반이 되어 교회를 나오지만...

그렇게 닫혔던 마음의 문은 조금씩 점점 그렇게 열리나보다.

그리고 감사 한 것은 어떤 사람이든 받아주려는 교회지체들이 고맙다.

귀찮기도 하고 성가시기도 하련만 웃고 반겨주는 마음들...

이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점점 마음이 열린 민영이가 일군이 되어 이전에 민영의 모습 같은 자들을 세워주는 일을 할 것이다.

아무리 날카롭고 강한 쇠붙이라 해도 용광로에서는 녹아내리듯...

사랑은 그렇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점점 그렇게 열리게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