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아레오바고 언덕의 바울이 필요하지 않을 까요

2013.04.20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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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4일 부터 13일까지 그리스 터기 성지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은혜를 가졌다

정말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감격과 아픔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첫째는 그리스 아레오바고 언덕을  올랐을 때 이다

우상으로 가득했던 도시, 범사에 종교심이 많았던 도시

알지도 못하는 신을 섬겼던 도시, 이들 앞에 담대히 부활의 주님을 전했던

바울의 그 당시 모습을 눈을 잠시 감고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터기를 방문했을 때이다

한때 완성했던 교회의 모습은 겨우 흔적들이 있을 뿐 그곳에 신전들로 가득하며

그리고  십자가로 가득해도 아쉬움이 있을 도시 터키 

십자가는 찾아볼수 없고 

이슬람 성전들로 기득한 모습 하루에 몇번씩 시끄러운 그들의 기도소리...

터키 국민 7,300만명,  98% 이슬람이라고 들었다

왜 이 도시가 이렇게 되었을까

터키는 매년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여행객이 3천만명 관광 수입만 일년에 30조원 ㅠㅠㅠ

좋은 여행을 했지만 여행을 다녀와서 가만히 생각하니 이슬람 국가에 기여한 느낌이라서 화도 났다

 

몇칠전 사역자들과 점심을 먹는데 조력하고 있는 어떤 목사님이 목사님 언제 서울에서 전에 함께 

같은 교회에서 주님을 섬겼고

또 제가 목사 안수를 받을때 와서 축하를 해 주신 전도사가 서울 어느 기성교회에서 안수를 받는데

축하를 해 주기 위해 다녀와야겠습니다

갑자기 현기증이 나고 ( 제 이름이 현기가 아닙니까 )

아이들 말로 머리에 뚜껑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이미 어느 홈피를 통해 보고 들었던 내용이었고 그렇지 않아도 기분이 좀 그랬는데

나와 함께하는 사역자가 그런 소리를 하기에 갑자기 ...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설명을 한뒤에 그래 그곳에 가서 축하를 하는 것은 개인적이고 자유다

그러나 나와 함께하는 동안은 그럴수 없다

꼭 가려면 사역을 사임하고 가라고 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 이지만 안수를 받는 전도사가

나는 초교파적으로 사역을 한다고 당당히 이야기도 했다는 것이다

왜 우리가 이정도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왜 이럴때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담대히 외쳤던 바울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하라고 외친 침례요한 같은 이들이  없을까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이 시대 이렇게 이들을  바로 잡아주고 충고할 어른들이 없을까 가슴이 아프다

우리들의 신앙의 선배들이 피 흘리며 지켜온 믿음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인가 답답할뿐이다

이렇게 가다가 보면 앞으로 우리의 신앙도 한국도  터키보다 못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이글을 읽는 모든 동력자들에게 특히 후배 목사들에게 바르게 이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함께 할 것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있다

가서 축하해야 할 곳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곳이 분명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을 칭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나  개인적이 생각이며 믿음이다

참고로 얼마전 우리교회에서 두분의 목사를 안수할 때도 안수 받는 친구 동료 목사들이 와서

특별 찬양을 하겠다고해서 저와 안수 위원들은 거절했다

이유는 우리와 믿음을 같이 하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사전에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

이 시대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담대히 진리를 두려움 없이 선포한 바울 같은 지도자는 어디에 있는가

앞으로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피흘려 세워온 성서침례교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러나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척교회가 세워지고 친교회 모든 목사님들이 2020 백만명 영혼 구령에 불이 붙어지고 있으니까

우리 다시 정신 차리고 이 시대 주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교회를 세웁시다

힘들고 어려워도 생명의 길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 만을 고집 합시다

모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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