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잡아라

2014.02.08 정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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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아라

 

지난 주일은 설교 시작을 하면서 울었다. 늘 자동차로 예배에 모시고 오는 분들이 몇분 계신다. 그 날은 청소년들이 체육친교회가 있다면 차량들이 그곳으로 갔기 때문이다. 마침 집사님 한분에게 연락했더니 곧 오셨다.

 

섬김은 매번 있는 것이 아니다. “집사님은 위대한 헌신을 그 분에 대한 마지막 헌신이셨습니다” 김진영모친은 2012.8월에 우리교회를 오셨고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침례 받으셨고, 젊은 형제가 천국 가던 때는 장례식장에서 하루를 지세주시고 휠체어를 타시고 화장장에까지 가 주시며 우리를 격려해 주셨던 분이시다.

 

그런 밝고 격려해 주셨던 분이 주일날 그 자리가 비었다. 그 앞주에 교회를 나와서 예배를 드리시고 요양원으로 입소하셨다. 예배 후에 지체들과 요양원을 찾았다. 지금까지 보아온 요양원보다는 깨끗하고 쾌적했다. 반갑게 손을 잡고 안아드리며 ‘보고 싶었습니다’

 

함께 동행하셨던 전숙자모친은 ‘나도 이런 곳으로 오고싶네’ 우린 천국의 소망을 함께 나누며 예수님 믿게 된 것을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아무리 좋아도 잠시 잠간 있다가 하나님이 계신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소망은 서로의 얼굴에 웃음 짓게한다.

 

전도를 가다가 거리에서 오명자 모친을 만났다. 딸과 함께 사시는 분인데 치매로 거리를 돌아다니신다. 그래도 지금은 자신의 집은 찾아 가신다.

 

오늘 뵌 모친님은 매우 걸음걸이가 약해 보였다. 길 턱에 함께 앉아 ‘나는 예수님 믿어요’ ‘예수님 믿어서 천국에 가요’ 그 누가 저렇게 거리를 누비는 할머니가 천국에 갈거라고 생각하겠는가? 나는 기억한다. 오명자모친이 예수님을 또렸하게 마음에 영접하신 것을...

 

한참을 이야기하고 돌아서는 마음에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신기합니다’ ‘그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남녀노소 빈부귀천 모두에게 예수님은 곧 오십니다. 예수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