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만남

2014.03.06 정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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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만남(271)

 

어제는 교회 이웃에 사시면서 우리를 아는 아주머니께서 누군가를 소개 해줄 사람이 있다고 일찍 오셨다. 아주머니는 전도 대상자로 늘 기도하고 있던 분이고... 그 분의 말씀은 정다운교회로 인도하면 부모처럼 잘 도와줄거라면서 소개하는데 가족이 이곳으로 오기로 했단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점 감이 잡힌다.

 

우리 교회 오는 아이들 중에 이0영(초3남)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3년전에 만났을 때 엄마가 베트남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 오늘 우리에게 소개 해줄 사람이 곧 이 베트남엄마였다. 같은 직장에서 만났는데 매우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한국사람과 결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울로 웃고... 아주머니가 우리를 소개하면서 친정 아버지, 어머니처럼... 울고 싶을 때 와서 울고, 즐거울 땐 와서 웃고 하라며 아버지 어머니라고 불러 보란다. ‘어머니’ ‘아버지’ 박수로...

 

오늘은 민영이를 앞세우고 사과를 사 들고 계단을 올라온다. 어제의 만남을 감사하다면서 오셨단다. 마침 오늘은 토마토 어린이 예배가 있기에 민영이 그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수님을 소개했는데 점점 알아가기를 좋아한다. 이 때 내 아내가 와서 별도로 상담을 하겠다고 하니 수긍을 한다. 얼마 후에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했다고 아주 잘 알아듣는다며, 아주 좋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만남도 좋은데 예수님을 영접했으니 얼마나 좋으랴!!!

사역자가 내민 결심카드에는 2013 9 21. ‘잔더투친’ 이라고 적혀 있다. 예수님 안에서 함께 자매된 자매가 너무 귀하다.

 

자료에 000번 잔더투친 이라고 적으면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매일 한 사람 한사람 만났던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기도하고 애써왔는데... 2006년도 가장 많은 구령을 한 것으로 적혀 있는데...

 

오늘 베트남 잔더투친자매의 구원으로 2006년도와 같은 수를 이루었다. 그저 오늘 하루에 충실했을 뿐인데 하나님은 오늘의 영광을 경험케 하신다.

 

큰일이다!!! 예수믿으세요 라고 말하는 것이 큰일!

예수믿으세요 라고 말 안하는 것이 큰일!! 우리의 반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