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그보다 더 무서운 것

2010.03.20 전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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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그보다 더 무서운 것. 얼마전에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사람들은 죽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정부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통령도 장관도 아무도 무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도와야 한다고 더 야단들입니다. 그냥 무방비 상태로 시간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너무 가난하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일이 지나서야 대통령이 나타난 것입니다. 아마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얼마 후, 그 이웃 나라인 칠레에서 거대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직후 대통령이 나서서 수습을 하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위험한 지진 현장을 직접 찼아 다니며,,,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을 격려했습니다. 그 대통령은 다름 아닌 여자 대통령이며, 자신은 몇일 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아이티가 왜 가난하게 사는 지를 나는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같은 조건속에 있는 칠레와 아이티,,, 그들의 삶의 수준은 엄청났습니다. 왜? 지도자 때문입니다. 라고 나는 감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라와 국민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더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지도자로 있는 한 그 나라의 백성들은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10. 3. 봄을 맞이하며 / 빌 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