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그보다 더 무서운 것
# 지진 그보다 더 무서운 것.
얼마전에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사람들은 죽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정부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통령도 장관도 아무도 무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도와야 한다고 더 야단들입니다.
그냥 무방비 상태로 시간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너무 가난하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일이 지나서야 대통령이 나타난 것입니다.
아마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얼마 후,
그 이웃 나라인 칠레에서 거대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직후 대통령이 나서서
수습을 하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위험한 지진 현장을 직접 찼아 다니며,,,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을 격려했습니다.
그 대통령은 다름 아닌 여자 대통령이며,
자신은 몇일 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아이티가 왜 가난하게 사는 지를
나는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같은 조건속에 있는 칠레와 아이티,,,
그들의 삶의 수준은 엄청났습니다.
왜? 지도자 때문입니다. 라고
나는 감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라와 국민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더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지도자로 있는 한
그 나라의 백성들은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10. 3. 봄을 맞이하며 / 빌 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