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에타 C. 미어즈의 꿈

2009.05.16 최육렬
0 2706

4bbffaae7e602799a43ec7b3c0674801_1574227184_6388.jpg 

헨리에타 C. 미어즈의 꿈
신학교를 다닐 때 성경을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책 가운데 제일 먼저 접했고 가장 많이 기억되었던 책이 ‘미어즈 성경 핸드북’이었습니다. 미어즈라고 하는 분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그분의 이름을 따서 책이 나온 줄도 몰랐던 때였습니다. 그 책을 가지고 성경을 공부하고 알아갈 때 성경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박식함에 감탄을 하면서 성경 핸드북을 썼던 그 여인을 존경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을 때 말씀을 잘 풀고 말씀에 대해서 깊이 있게 전해주는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때야 같은 신학생으로 서로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의 한 사람으로 알아가던 때였지만 그 여인(자매)을 만나면 몰랐던 성경을 더 알아가는 기쁨이 있었고 지난주일 목사님이 무슨 설교를 하였는가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던 때였습니다. 나중에는 이 여인이 신비스럽게 보였고 좋은 여인으로서 다가오게 되어 성경 핸드북의 저자 미어즈와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였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여인이 지금의 아내가 되어 살아온 세월이 벌써 지난 5월 7일에 결혼 2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미어즈가 맺어준 인연입니다.



결혼하여 첫 애가 태어났습니다. 딸이었습니다.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를 고민하다가 헨리에타 미어즈처럼 성경을 깊게 알고 성경교사요 개인 구령자의 삶을 살아가는 여인이 되라는 의미에서 공경 경(敬)자에 말씀 언(言), 경언(敬言)으로 지었습니다. 미어즈가 준 이름이었습니다.



헨리에타 C. 미어즈. 1890년에 일곱 형제의 막내로 태어나서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배웠고 특별히 로마서에 강했던 여인.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성경교사로 평생의 삶을 바쳤던 평범한 성도. 그러나 맡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담당했던 주일학교는 폭발적인 부흥이 일어나 많은 학생들이 구원받고 변화되어 중요한 일군으로 사회 각 분야에 진출케 했던 선생님. 1963년에 주님의 부름을 받기 전까지 미어즈 선생님은 성경교사로서 전무후무한 주일학교 부흥을 일으켰던 분이셨습니다.



그 미어즈 선생님이 ‘개인 구령자의 요건’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전도자(구령자)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구령의 문제뿐 아니라 모든 일에서.

2.전도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수고를 할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전도자가 될 수 있다.

3.자신이 지금 있는 곳이 바로 출발점이다. 고향에서 선교사가 아니라면 바다 건너서 선교사가 될 생각을 하지 말라.

4.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람들에게 나아가라.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라. 그분의 주도하심보다 앞서 나가지 말라.

5.성령께서는 당신의 마음뿐 아니라 당신이 그분의 이끌림을 받아 다가가는 상대방 안에서도 일하고 계심을 기억하라.

6.가능한 한, 사람이 혼자 있을 때 다가가라. 다른 누군가와 함께 무슨 일을 하고 있을 때 방해하지 말라.

7.그 사람이 처한 자리에서, 즉 그의 관심사와 지식에서 출발하라.

8. 상대방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요점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라. 대화가 오락가락하지 않게 하라.

9.그가 자기 문제를 이야기하다 스스로 자신의 처지를 보게 하라. 상대방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식의 자기 생각을 늘어놓지 말라. 당신이 할 일은 그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이다.

10.논증을 통해 설득하려 들지 말라. 상대방이 그리스도가 아니라 신조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11.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해 하신 일을 말하라. 당신의 경험에 대해 반론을 펼칠 사람은 없다.

12.처음부터 상대방에게 성경 전체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말라. 우선 그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그 다음 성경의 진리가 자명해지게 하라.

13.구원을 설명할 때는 상대방이 스스로 성경구절을 읽게 하라.

14.조바심을 내지 말라.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서 일하시게 하라.

15.상대방에게 당신과 함께 소리 내어 기도하자고 말하라.

16. 자신이 아니라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만 온전히 의지하라."


-----------------------------------------------------------------------------------------------------------------------------------------


4bbffaae7e602799a43ec7b3c0674801_1574227207_2515.jpg

(한 성경교사의 끝나지 않은 꿈을 담아 놓은 헨리에타 미어즈 이야기 ‘드림 빅’ 중에서)



한 성경교사의 끝나지 않은 꿈은 개인구령자의 꿈이요 성경을 가르치는 꿈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 나아가 우리 친교회에는 미어즈와 같은 개인구령과 성경교사의 비전을 가진 열정이 있는 선생님들이 필요합니다. 평범한 일반 성도로서 평생을 성경교사요 개인 구령자로 살았던 헨리에타 C. 미어즈의 비전이 우리 교회와 우리 친교회의 선생님들의 꿈과 비전이 되기를 열망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비전이요 우리의 모토 2020백만명 구령의 비전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최근 마지막으로 개인 구령하였던 때가 언제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