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세미나 - 일꾼을 세우는 지도력
교수세미나 - 일꾼을 세우는 지도력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딤후 2:2).
하나님은 사람을 세우시고, 그 사람을 통해서 주의 일꾼들을 세우셨다. 엘리야 선지자는 선지자 학교가 있어서 생도들을 훈련하였고,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역에서 많은 일꾼들을 세우는 사역을 하였다. 바울을 통하여 디모데와 디도, 그리고, 수많은 제자들이 세워지는 역사가 있었다.
기독교 역사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역의 진보를 이루게 되면, 자연적으로 일꾼들을 세우는 학교를 통하여 주의 종들을 배출하곤 하였다. 스펄전은 목회자 학교를 통하여 신학생들을 배출하였고, “Lectures to my students" 라는 유명한 책을 저술하였다. 미국에서는 디엘 무디가 알에이 토레이와 함께 무디학교를 세웠고, 제이 프랭크 노리스는 남침례교에서 탈퇴한 후에 성서침례신학교를 세웠고, 그 후에 지비 빅 박사를 중심으로 한 성서침례친교회에서는 신학교를 세워 주의 종들을 배출하였다. 리로버슨 목사님의 테네시 템플 신학교, 잭하일스의 하일스 앤더슨, 그리고, 최근에는 폴 채플의 웨스트코스트 신학교 등이 이러한 부류한 속하는 것이다.
한국의 성서침례신학교는 지난 50여년간 주의 일꾼을 세우다고,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초교파적인 믿음의 침투로 인하여 친교회의 정체성을 흐리게 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이에 안타깝게 여기는 목사님들이 연합하여 새로운 친교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친교회와 더불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신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에 목사님들께서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며 신학교를 세우는데에 온 열정을 기울이고 계시다.
오늘 저는 ‘일꾼을 세우는 지도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우리의 목표는 일꾼을 세워서 차세대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그들이 미래에 친교회에 속한 교회의 영적지도자가 될 것이며, 친교회를 세워가는 일꾼들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올바른 방향과 믿음으로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질문해야 할 첫 번째 질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추구하는 지도자는 어떠한 사역자가 되어야 하는가? 이다. 우리가 키우고자 하는 지도자는 초교파적이며 은사적인 사역자가 아닌 것이다.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지도자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근본주의 정신을 가진 사역자를 세워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꾼들을 키워가야 할 것인가?
1. 미래의 지도자상은 누구인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6-17).
우리는 신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미래의 어떠한 지도자를 배출할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의 지도자는 어떠한 모습의 사역자가 되어야 하는가?
1) 미래의 사역자는 복음의 열정으로 사역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우리가 훈련하는 사역자는 복음의 사람이어야 한다. 그는 사도바울과 같이 복음의 사명을 위하여 달려가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성서침례교회 사역자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을 낚는 어부’와 같이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철저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타교단에서는 복음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나 많이 있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고유한 사명이 있다면, 이는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인 것이다. 하일스 앤더슨이나 웨스트코스트와 같은 근본주의 신학교는 구령과 성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구령은 매주 실천해야 하는 사명이다. 신학교 때에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면, 사역의 현장에서도 설교와 행정, 그리고, 다른 일들로 분주하여 구령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복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이러한 복음의 열정을 보여주며 가르쳐야 한다. 우리의 삶에서 매주 영혼을 구령하는 사역에 함께 동참해야 하는 것이다.
2) 미래의 사역자는 믿음의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딤후 3:14).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우리의 믿음은 성경에 기초한 믿음이기에, 그 믿음의 원리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믿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희석되어져간다. 세상과 타협하고 그릇된 가르침을 받아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유혹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지도자는 믿음의 확신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믿음은 침례교회의 신앙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 믿음은 온갖 핍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순수한 복음을 지켜온 강한 믿음에 기초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수한 복음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은 피로써 대가를 지불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은 근본주의의 강한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근본주의는 자유주의에 대항하여 일어난 운동이다. 근본주의는 순수한 진리를 지켜왔고, 특히 침례교회는 구령운동과 교회성장운동으로 그 열정이 표출되었다. 가장 큰 핵심은 성경의 근본진리에서 떠나지 않고 지켜가는 것이다.
우리가 세워야 할 지도자는 자신의 믿음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왜 초교파 운동에 동참하지 않는지를 알아야 하며, 왜 방언과 같은 신비주의를 배격하며, 왜 여집사와 같은 직분을 세우지 않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믿음에 대한 확신이 있을때에 다음 세대를 이끌수 있는 지도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3) 미래의 사역자는 인격의 성숙을 이루어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8).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것이다. 우리는 성령의 권능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인 것이다. 주님을 닮아가는 것은 인격적인 성숙을 의미하는 것이다.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성숙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다. 이러한 변화에서 가장 앞선 자가 목회자인 것이다. 사역자의 인격의 성숙은 교회의 성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목회자를 닮아가기 때문이다.
우리의 믿음의 뿌리는 미국의 선교사와 신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미국의 교회를 보면서 구령과 사역의 열정을 많이 강조하지만, 인격적인 성숙까지는 크게 가르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한국적인 문화와 환경은 인격적인 구비가 없이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가 어려운 것이다. 앞으로 후임 목회자들이 많이 세워질 터인데,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구령의 열정 이상으로 인격적인 성숙에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특히 젊은 목회자에게는 인격의 성숙은 그의 미래의 사역의 틀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인격은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가? 인격은 삶을 살아가는 생각과 자세이다. 이는 가르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우는 것이다. 다음 세대 지도자들은 우리의 삶을 보고 배우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저에게 가장 감명은 준 영적리더는 리 로버슨 목사님이셨다.. 그 분의 설교와 가르침을 통해서 배어나는 인품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강한 열정과 사역의 이면에는 겸손과 은혜의 마음으로 배어난 인품이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4) 미래의 지도자는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의 사람이어야 한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행 20:28).
교회의 사역자는 교회를 세우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사역의 본질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교회를 세우면서 성장하지 않으면 쇠퇴하게 된다. 중간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역의 목표를 영혼 구령을 통한 교회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미래의 지도자가 맞이하는 교회는 상당히 어려운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사회적인 분위기는 교회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내부적으로는 세속적인 생각들이 침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교회를 섬기면서 목양하기가 어렵고, 특히 성장시키기는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교회를 성장하는 것은 사역자의 도전이다. 큰 비전으로 출발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내적인 시련과 갈등, 그리고, 탈진 등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역자는 교회를 세우면서 성장하는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사역자는 고난을 극복하며 복음을 전함으로 교회를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본질인 것이다. 이러한 도전을 위하여 사역자는 강하게 훈련되어져야 하며, 자신을 잘 구비하여 도전 앞에서도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5) 미래의 사역자는 친교회와 세계선교의 비전을 위해 협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우리의 정체성은 개교회 중심의 사역이다. 우리는 개교회 중심의 고립이 아니라, 개교회가 연합하여 친교회와 세계선교의 비전을 이루어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계 선교에 대한 강한 비전을 가지고 개교회에서 시작된 복음의 열정이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 비전을 향하여 함께 물질로 협력하고 함께 동참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친교회와 일꾼들을 세워가야 하는 것이다.
2.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도구는 무엇인가?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딤후 1:11)
우리는 미래의 지도자를 세움에 있어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도자를 세우는 도구가 무엇인지를 인식해야 한다. 지도자는 하루 아침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훈련과 연단, 그리고 헌신을 통하여 세워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우시는데, 우리도 그 사역에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한 사람을 세우시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도구가 무엇인가?
1) 개교회의 담임목사의 비전과 사역철학
사역자는 개교회에서 일차적인 훈련을 받는다. 그의 사역의 멘토는 담임목사이다. 차세대 지도자는 담임목사의 비전과 사역철학을 배우고 모델링함으로 자신의 역량과 꿈을 키워가야 하는 것이다.
2) 신학교의 교수의 영향
사역자는 신학교의 교수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신학교의 교수는 올바른 행실과 가르침으로 영향을 주어야 한다. 특히 학생들에게 지식 뿐만 아니라 인격적인 영향력, 믿음의 확신, 사역적인 경험을 전수해 주면서 좋은 영향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3) 모델링을 통한 성장
사역자는 존경받는 지도자를 배우고자 한다. 미국의 잭 하일스 목사님은 신학생들의 사역의 모델이었다. 그분의 설교와 사역철학, 삶을 배우면서 자신들의 꿈을 키워갔다. 우리의 목사님은 모델이 되는 것이다.
4) 사역 현장에서의 경험
사역자는 사역의 현장에서 사역을 배워야 한다. 현장이 없는 사역은 몽상이다. 사역의 현장에서 영혼을 구령하고 양육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사역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5) 멘토링의 관계를 통한 성장
사역자는 자신의 멘토가 있어야 한다. 자신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멘토가 있어야 하고, 자신이 곤경에 처했을 때에 조언을 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멘토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
6) 연구(책, 자료, 세미나 등)를 통한 간접경험
개인적인 역량은 책과 세미나, 다양한 자료를 통하여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영어로 된 자료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
7) 개인적인 영성과 사역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열정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사역자는 탁월한 영성의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의 영성과 사역의 지경은 연관성이 있는 것이다. 자신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일곱 가지는 차세대 지도자들이 세워지는 도구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도구를 통하여 자신의 역량을 꾸준히 키워가는 열정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3. 우리는 어떻게 차세대 지도자를 세워가야 하는가?
“...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딤후 2:21)
우리는 어떻게 차세대 지도자를 세워갈 수 있을까? 다음은 차세대 지도자를 세워가는 원리이다.
A. 차세대 지도자를 세워가는 원리는 무엇인가?
1) 일꾼은 스스로 성장할 수 없다.
-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순종과 배움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구별하시고 세워가신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사람들을 세워가시는 것을 보게 된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수 있으리라.” (딤후 2:2).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가는 원리는 멘토링의 원리이다. 엘리야 선지자에게는 엘리사가 있었고, 모세에게는 여호수아가 있었으며, 사도 바울에게는 디모데가 있었다. 한 사람을 가르쳐서 사역자로 세우고, 그 사역자를 파송하여 개교회의 개척자와 선교사로 파송하는 일은 소중한 사역인 것이다.
따르는 자는 자신의 영적 멘토를 순종하며 배워가야 한다. 이러한 원리를 통하여 한 사람이 세워지는 것이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있고, 실패도 있으며, 많이 부족한 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하며 한 사람을 미래의 지도자로 세워가야 할 책임이 영적 멘토에게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의 지도자를 위해서 기도하며 세워가야 한다. 그들은 교회를 강력한 열정으로 세우며, 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순수한 믿음에 대한 열정으로 달려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잭 하일스 목사님은 젊은 시절에 존알 라이스를 통하여 The Sword of the Lord 컨퍼런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그의 영향력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프랭크 노리스는 빅 박사를 훈련하였고, 그를 지도자도 세웠다. 잭 하일스 목사님은 잭 스캅 목사님을 다음 지도자로 선택하고 세워나갔다. 우리는 사람을 세워서 미래에 하나님의 종으로 섬기는 일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방향을 상실하면 성장할 수 없다.
- 자신이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면 방황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람은 부르심을 따라 주님을 섬기는 자이다. 사역의 방향은 주님의 뜻을 따라서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인내와 연단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 3-4). 하나님은 사람은 환난을 통하여 인내를 배우고, 인내를 함으로 연단을 받아 소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사역의 현장에서 가장 큰 도전은 시련과 고난이다. 다양한 환난을 만나게 되면, 사람들은 엄청난 고통을 당하며 힘들어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인내이다. 인내를 하게 되면, 결국은 연단을 받아서 하나님의 종으로서 쓰임받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방향을 잃어버리게 되는 시기가 환난을 만날 때이다. 너무나 큰 어려움을 만나면 사역을 포기하고 세상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믿음의 원리를 내려놓고 타협하기도 하고, 열정을 잃어버리고 좌절하기도 한다. 우리는 자신이 가야할 사역의 방향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길을 향하여 나아가면서, 우리는 성장하게 되고 자라가게 되는 것이다.
3) 가치를 지키는 자가 사역을 지킨다.
- 진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자가 사역을 소중히 여긴다.
사역은 마라톤이다. 사역자가 마라톤의 사역을 완주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역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진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에서는 팥죽으로 장자권을 팔았다. 자신의 장자권을 소홀히 여김으로 축복을 잃어버렸다.
우리에게는 진리와 사역은 장자권이다.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한 가치를 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역을 하는 사역자로 구별되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복음의 진리와 사역을 소중히 여길 때에 흔들리지 않고 사역의 경주를 완주할 수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딤후 1:14) 라고 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복음의 진리와 사역의 현장이라 생각한다.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하면, 그것을 빼앗기게 된다. 사탄은 우리의 소중한 것을 빼앗으려고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과 사역을 무너트리려 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더욱 귀하게 쓰임받기 위하여 사역에서 최선을 다하여 열매맺으며 진보를 이루는 사역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4) 신뢰를 잃어버리면 자신의 터가 무너진다.
- 자신의 순결(integrity)을 지킴으로 신뢰를 쌓아간다.
신뢰는 trust 이다. 신뢰는 우리가 평생토록 만들어가는 브랜드인 것이다. 부부의 관계에서도 신뢰가 중요하다. 신뢰는 아내가 남편을 따르도록 하는 동기부여인 것이다.
사역의 현장에서 신뢰는 1-2년 만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신뢰는 최소 10년이 지나야 하며, 그 이상의 대가가 요구된다. 사역자의 신뢰는 사역의 현장에서 무척이나 소중한 것이다. 성도들이 목회자를 따르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된다.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영적 리더십인 것이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스캔들로 인하여 무너지게 된다. 물질과 여자의 관계에서 투명해야 하며 순결해야 하는 것이다. 전병욱 목사는 영향력있는 목회자였다. 그의 책은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삶에 일어난 스캔들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그는 사역과 명성, 영향력 등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우리 친교회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딤전 4:12). 하나님의 사람은 모든 부분에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5) 관계의 승리가 사역의 열쇠이다.
- 사람을 얻는 사람이 리더의 자격이 주어진다.
사역의 기술은 관계의 기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사람드이 모인 곳에서 그들을 인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 사역자의 역량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승리함으로 비전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사역의 열쇠는 관계의 승리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관계하는 기술을 알지 못하면, 사역의 노하우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사역자는 배움과 훈련의 과정에서 사람들과 관계하는 기술들을 배워야 한다. 철저히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서 사역을 이루어가는 원리들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주님이 가르치신 관계의 황금률은 다음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 7:12). 사역의 실패는 대부분이 교리적인 것이 아니라, 관계의 실패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영적지도자로서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는 자신을 낮추며 다른 사람을 세우는 사랑과 겸손의 기술을 가지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6) 작은 열매가 큰 열매의 기초가 된다.
- 사역의 현장에서 열매를 맺는 자가 큰 사역을 이루는 역량이다.
사역자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검증되어야 한다. 미래의 지도자는 교리와 성품에서 검증되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역의 검증인 것이다. 사역의 현장에서 열매를 맺는 자가 교회를 맡아 섬기게 될 때에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사역자들이 사역의 현장에서 작은 열매를 맺어가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영혼구령사역에서 열매를 맺어야 하며, 자신이 맡은 사역에서 진보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역에서 배가를 이루고 사역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사역의 현장에서 열매 맺기를 기대하신다.
조력자로 섬기면서 영혼의 열매가 없다면, 미래에 교회를 개척하거나 후임으로 섬기게 될 때에 어떻게 열매 맺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사역자들을 도전하여 사역의 진보와 열매가 있기를 기대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큰 사역을 맡기실 때에 놀라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의 사람으로 준비되어 가는 것이다. 주님은 다섯 달란트를 가지고 다섯 달란트를 남긴 자에게 이렇게 격려하셨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하고.” (마 25:21).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큰 것을 맡아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B. 현재의 지도자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은 무엇인가?
다음 세대의 리더를 세워가는 우리의 소중한 책임이다. 바나바는 바울을 리더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하였고, 바울은 디모데를 리더로 세워 사역을 맡겼다. 우리가 다음 세대의 리더를 키우기 위하여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1) 사역의 열정으로 열매의 본을 보여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유산은 순수한 복음과 침례교회의 순수한 신앙이다. 그리고, 우리는 구령을 통한 사역의 열매를 보여주어야 한다. 사역을 통하여 교회의 성장을 향한 비전을 품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본을 보이심으로 가르치셨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15). 예수님이 영혼을 구령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전도하기를 가르치셨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면서,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것이다. 주님의 훈련방식과 같이, 우리도 어려운 시대에서 복음의 진리로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성장시키는 본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사역의 열정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 열정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 열정이 우리의 사역에 큰 진보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사역의 현장에서 승리하며 강한 교회로 세워지도록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
2) 신학생들에게 사역의 꿈과 복음의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한다.
신학생들에게는 비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비전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삶이 필요한 것이다. 신학생들은 꿈과 열정의 사람이어야 한다. 미국의 신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순수한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사역에 헌신하는 것을 가르친다. 어떠한 어려움을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설수 있는 것은, 그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신학생들은 이사야의 순종을 자신의 순종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복음을 들고 나아가야 한다.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사 6:8)
우리가 믿음의 선배로서 다음 세대의 지도자들에게 꿈을 주어야 하며, 복음의 열정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의 생애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들을 경험하는 역사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3) 사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하도록 한다.
다음 세대의 사역자들이 성장하는 길은 사역의 현장에서 연단을 받으며 검증되는 것이다. 사역의 현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역의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 교회의 사역자로서 사역을 하는 기회를 얻어 성장하지만, 때가 되면 교회를 개척해주어 자신의 사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에서 사역을 하도록 기회를 주었다.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딛 1:5). 디도는 사역의 현장에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이다.
사역을 통하여 사람은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며, 우리들의 영적자녀임을 인식하고 미래에 친교회의 교회들을 감당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사역자로 길러내야 하는 것이다.
4) 평생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우리는 미래의 사역자들을 키워야 하며 사역의 현장에서 평생 사역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처한 환경에서 최선의 길로 인도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선교사의 비전을 가진 자는 선교의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파송하여 후원하며, 교회 개척의 비전을 가진 자를 위해서 친교회가 함께 힘을 합하여 개척과 후원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면 다음 세대의 지도자들이 잘 준비되어 사역의 바톤을 가지고 다음 세대에서 열심히 뛰는 영적 지도자들이 배출될 것이다.
우리의 사역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다음 세대의 지도자로 세우는 사역이다. 우리는 영혼 구원의 소중한 사역과 교회를 세우는 사역과 더불어 사람을 세우는 소중한 사역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 이전글아침 묵상 12.05.10
- 다음글친교회세미나 - 구원상담법 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