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떻게 살아야,,,

2011.02.26 전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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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인생이 전쟁터라지만
서로 싸우고, 죽이고, 넘어뜨리고,
빼앗고, 권력과 세력을 가지려고
다투는 모습은 정말 싫습니다.
정말 추합니다.

별로 귀한 것도 아닌데
별로 소중한 것도 아닌데
별로 영원히 누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인생이 나그네 길이라면,
그냥 스쳐 지나가야 하니
미련 가지지 않고
너무 애착하여 상처받지 않고

그래서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너무 허무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내가 지난 발자국은 몇 자국은
남겨두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인생이 농부의 길이라면
시시 때때로  밭 갈고 씨 뿌려
이 땅에 아름답고 귀한 열매로 가득 채우고
지나는 길손과 함께 나누어 먹어면서
웃음의 꽃을 피워 보는 것이
어떨 련지요.

역시 인생은 누구나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지 않습니까?

사는 날 동안이라도
서로 아껴주고
서로 보듬어 주고
서로 손뼉을 쳐주면서
그렇게 즐겁게 살았으면 합니다.

이제 ,
우리의 남은 시간이 얼마일찌는 모르지만
그날까지,
후회 없이 말입니다.

겨우네 답답하고 겹겹히 싸여있던
모든 것들을 훌훌 벗어 던지고
밝고 환한 새 봄을 맞이하여야 지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를 비옵니다.

2011.  2월을 보내면서,,, / 빌  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