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만찬의 의미

2008.09.25 한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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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만찬의 의미 》



☞ 본문 : 고린도전서 10:16~22, 11:23~33 참고 마태복음 26:26~30



☞ 서론 : 주의 만찬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그리스도의 엄숙한 의식이며, 성도를 (교회를) 하나로 뭉쳐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나누는 의식으로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고난을 기억하고 선포하는 상징적 의식이다. 특히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합당한 사람이여야 한다. 그리고 침례에 분명히 순종한 자 이어야 한다.



1. 주의 만찬은 누가 제정 하였는가?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전날 밤에 친히 세우셨다. (고전11:23~24) 그날은 이 세상에서 최후의 밤이었고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이었다. 유월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 받음으로서 유월절을 지켰다.(출12장)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은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만찬에 참여하여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

을 지키기 위하여 양을 준비함과 같이 우리들의 양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양이다. (요1:29)

(고전5:7) 저녁식사는 온 가족의 식사였다. 하루 세 번의 식사 중에 가장 특별한 식사는 저녁식사였다. 왜냐하면

저녁이 되면 가정의 남녀노유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한 식탁에 앉아서 함께 하기 때문이다. 저녁식사는 다음의

일을 위하여 고민하고 생각하는 중의 식사가 아니라 모두 마치고 쉬기 위한 행복의 식탁이다. 모든 일이 끝났기

때문이다.



2. 주의 만찬의 이중적 의미

1) 주님을 기억하라. - "...........나를 기억하여 이것을 행하라." (고전11:24)

주님은 그리스도인이 은혜를 망각하는 습성이 있음을 잘 아시고 계셨다. 사람은 놀랍고 풍성한 은혜와 구속을

잊지 않겠노라고 장담하나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기억하게 할 필요가 있었기에

주의 만찬을 그런 의미에서 제정하셨다.

기억하라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위대한 자로서의 요구이다.)

기억하지 않으면 세상과 짝하게 되면 기억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수단이다.

기억하라는 것은 예수님의 겸손의 표현이다.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 주님의 요구와 소원이다.

매주 그것을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축복이다.

2) 주님을 기억함으로써의 얻는 가치

(1) 세상과 분리한다. - 세상이 계속 영향을 줄 수 없다. 나 위해 죽으시고 나를 영접해 주신 사랑을 기억한다면 세상을 생각지 않을 것이다.

(2) 신자들과의 분열과 분쟁과 다툼을 추방한다.

구속함을 받은 자가 주의 만찬에 같이 참여하면서도 서로 분리할 수 있는가? 2천년동안 많은 신자가 주의 만

찬에서 화해가 되었다. 주의 만찬에서는 평생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마18:24~35에 1만 달란트

탕감 받고도 자신의 동료가 자기에게 100데나리온 빚 진 것을 탕감해 주지 못하고 옥에다 투옥 시켜서 1만 달란트 탕감해 준 주인이 그를 영원히 쫓아버린 이야기다. 이러므로 주님께서 우리의 죄의 빚 1만 달란트 빚 을 다 탕감해 주셨는데 우리의 동료의 100데나리온의 죄의 빚을 탕감해 주지 아니하고 용서하지 않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된다.

(3) 마음에 넓은 아량을 가질 수 있다.

투쟁, 질투, 용서하지 않는 정신을 계속 고집하고는 주님을 기억 할 수 없다. 모일 때마다 주님의 사랑을 생각 하고 명령을 받는다. 우리는 세상의 타락을 재검토해 보아야 한다. 사랑으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음부에 까지 내려 가셨다. 기억한다는 것은 개인으로 사건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므로 우리가 이미 갈보리에서 주님을 만났고 은혜를 받았다는 뜻이다. 기억하는 것은 돌아보는 행위이다.



3. 주의 만찬은 주님의 죽으심을 선포하는 것이다.(고전11:26)

"너희가 이 빵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분께서 오실 때까지 보이느니라."

모든 사람에게 보도록 주의 죽으심을 전하고 나타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무용지물이

된 것은 옛 죄 씻은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벧후1:8~9)

1) 왜 그 잔과 빵이 주님의 죽으심을 상징하는가?

그 피는 육체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피와 육체가 분리 될때는 죽는다. 몸은 빵 안에 있고 피는 잔

안에 있으므로 분리되어 있다. 떡과 잔을 볼 때에 예수님의 육체와 피를 본다.

2) 빵을 먹고 잔을 마시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빵 - 부수어졌다.

(2) 잔 - 포도를 짰다. - 여기서 죽음을 볼 수 있다. 부서지고 짜여 지지 않으면 그대로 있을 것이다.

(요12:24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

십자가의 사역은 끝났으나 십자가의 표식은 그대로 있다. 많은 사람이 십자가를 잊었으나 신자는 잊지

않았다. 주의 만찬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십자가가 교회에서 증거 되고 있다.

(3) 주의 만찬과 재림은 상호 관계가 있다.

매일 저녁을 먹고 매주 주의 만찬에 참여한다. 2천년동안 교회는 저녁 식사만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밤은 계속 될 것이다. 그러나 낮이 밝아지는 순간 다시 저녁을 먹지 않을 것이다. 누가 감히 이른 아침에 저녁식사를 하겠는가? 곧 주님이 오실 것이고 기억이 사라지고 사랑하는 자를

실감 있게 대면할 것이다. 재림은 영광으로 종결지어질 것이다. 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는 자마다 고개를 높이 들고 “주여 당신을 기원하나이다.”할 것이다.



4. 주의 만찬의 의미

마시는 축복은 피와 접하는 뜻이고,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살과 교제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럿이지만 한 몸인

것을 본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한 빵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고전10:16~17) 이러므로 교제와 하나 됨의

의미이다.



1) 교제 - 고전11장은 하나님과 신자와의 관계이지만 10장에서는 신자의 상호 관계에 대하여 취급하고 있다.

11장은 주님의 재림 때까지 기억하고 죽으심을 전파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10장은 그리스도의

피의 교제와 축복의 잔이 하나인 것을 유의하고 있다. 같은 잔을 마신다. 친밀하지 않으면 같은 잔을

마실 수 없다. 11장에서 우리의 눈이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고, 10장에서는 형제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이러므로 성도들의 상호 친밀한 교제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다.



2) 하나 됨 - 한 몸이 되는 의미이다. " 우리가 많아도 한 빵이요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그 한 빵에 참여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라.(고전10:17)

(1) 11장에서는 "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살이니....." - 육체적인 살로 언급하고 있다.

10장에서는 " 많은 우리는 한 빵이요 한 몸이라." - 교회가 빵임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주의 만찬은 기념, 죽음, 교제, 하나 됨을 뜻한다. 잘려진 빵을 합치면 한 덩어리가 된다.

(2) 물질적으로는 떼어 먹으면 다시 결합 할 수 없으나 영적으로는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된다.

(3)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을 뜻한다. (한 몸 됨을 의미한다.)

이러므로 수직적으로는 주님을 기억하고 재림 때까지 죽으심을 전하고 횡적으로는 한 빵에 들어감으로

마음을 넓혀야 한다. 어떠한 형제도 한 빵에서 분리시키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5. 영접의 원리 (주의 만찬에..)

1) 우리는 하나의 안내원이다. 이것은 주의 만찬이지 나의 만찬이 아니다. 우리는 먹고 마실 특권이 있으나 다른 사람이 참여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주님 영접하지 않는 자는 거절한다.

2) 시험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 하나님이 시험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빵을 뗄 때 은혜 받은 모든 자를 기억해야 한다.

3) 모든 자녀를 (하나님) 포옹하기를 원한다. (마음이 넓어지기를)



6. 주의해야 할 일

1) 구하지 말고 축복하고 감사하라.

깨끗함을 받은 자로서 참여하는 것이지 죄 사함을 구하는 자로서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감사하고 축복의 잔을 ..."은 주님께서 이미 축복한 잔을 감사하는 것이다.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지 기도하거나 설교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성찬의 정상적인 것은 찬양과 감사이다.

2) 주일 첫날에 (눅24:1,30, 행20:7)

주간의 첫날은 정말로 교회에서 특별한 날이다.

3) 존경할 만한 태도를 취하라.

(1) 자신을 시험해야 한다. - 그 사람의 가치가 아니라 참여하는 자세의 의미이다.

(2)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자는 주의 만찬에 참여할 수 없다.

(3) 하나님의 자녀들로 분변치 않고 뗄 수 없다.

(2) 존경함과 거룩함으로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