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음악(Church Music)

2009.10.26 김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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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친교회(2009. 10:19-22, 둘쨋날 오전 11:00-12:00 김 희옥 목사(부산성서침례교회)

교회 음악(Church Music)

에베소서 5:19, 골로새서 3:16

□ 서론

『음악』은 원래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중요하고 소중한 선물이다. 음악은 하나님과 교회의 목적들을 이루는 데 기여한다. 그러므로 음악의 전문가인 사탄이 이를 역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찬양을 부르는 자나, 찬양을 듣는 자, 그리고 찬양을 만드는 자복음을 모르고 찬양의 성경적 이유와 방법을 놓치면, 결국 사탄이 파 놓은 덫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

『교회 음악』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음악이요 하나님께 드리는 음악이다. 교회 음악은 음악을 통한 신앙고백이다. 따라서 예술 자체를 위한 것만도 아니고 사람에게만 들려주기 위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입버릇처럼 말하는『교회 음악』에는 엄격하게 말해서 교회 음악(Church Music)이 아닌 <교회에서의 음악>(Music in Church)에 속하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배 때 사회자가 "이 찬송을 부르면서 모두 앞자리로 나오시오"라고 광고할 때, 장내 정리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교회 음악이 오용되는 것이니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교회 음악이라고는 말할 수가 없다.

1. 교회 음악(Church Music)의 정의

(1) 사전적 의미

사전적 의미로 정의한다면,“기독교와 관계있는 각종 작곡·성악·기악을 총괄하는 음악의 형태”를 말한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그의 지체가 된 교회가, 그 교회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음악적 활동 일체』를 지칭한다.『음악적 활동 일체』란 창작·연주·감상의 일체를 말하며, 이를 위한 개인적, 집단적인 모든 음악적 활동을 포함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2) 진정한 교회 음악

『교회 음악』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한 음악이며, 그렇기 때문에 교회 음악의 내용과 방법은 지극히 성경적이어야 한다. 일반 음악사 학자들음악의 근본적 시작이 교회 음악에서 비롯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음악은 그 목적과 근본이 어디에서 왔는가를 살피지도 않고 타성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교회 음악(Church Music)』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한 음악을 말한다.

또한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음악을 말하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교회 음악이라 칭할 수 없는 것들도 교회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교회 음악으로 알맞은 음악은 하나님과 관계되어져 있는 음악이다.

그리고 교회 음악은 신학적, 문학적, 신앙적, 음악적인 면에서 아무 흠이 없게 만들어져야 한다. 교회 음악은 세속적인 음악과 반대되는 것으로 세속적인 면과는 달라야 한다.

교회 음악을 3 가지로 정의 한다면 (1) 교회 음악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찬양이며, (2) 찬양받으시는 대상이 하나님이시며, (3) 찬양의 열매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지나간 시대에 교회 음악은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를 가르쳐왔다. 음악의 표현은 하나님의 속성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또 그 가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반향으로 울리는 것이었다.

그 음악을 만든 사람이 매일의 삶과 사적인 혹은 공적인 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속성을 따라 살려는 노력에 의해 경건의 모습을 극적으로 나타내는 것이었다.

교회 음악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고 행동하려는 추종자들에 의해 상징되었었다. 요컨대, 교회 음악은 하나님의 축복과 거룩한 말씀인 성경을 여러 면에서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Church Music(Christian Music)은 많이 변질되었다.

2. 교회 음악의 타락

오늘날 교회 음악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교회 음악이 그 원래의 목적으로부터 이탈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교회 음악이 경건한 속성들을 나타내려 하지 않는다.

다만 관능적인 rhythm과 화음을 통하여 관능적인 느낌들을 나타낼 뿐이다. 이제 더 이상 교회 음악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강하게 그리고 성경적으로 반향하지 않는다.

다만 모호하고 객관적이며 종교적인 느낌들만을 빈약하게 소리 낼뿐이다. 그것을 만든 음악가들은 Rock 음악가들과 서부 country 연주자들 혹은 편한 곡을 만드는 예술가들로부터 그들의 형식을 도입하고 있다.

음악이 하나님의 영을 대신하며 진리가 왜곡된 사악한 시대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Elwood Matthews"어떤 것도 전달할 수 없을 때 오직 음악만이 전달할 수 있다(Music communicates when nothing else can)"는 제목의 글을 썼다.

그 글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최근에 어떤 젊은 여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 노래에 의해서 회심하게 되었다고 내게 고백했다.(Recently a young lady confessed to me that she was converted as a result of a song-not the message.)”

오순절주의를 대변하는『CHARISMA』지 1985년 2월호는, "Christian Music Renewal"이라는 제목 하에, "Christian Music이 이제는 Christian Rock Music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Christian Video Tape을 만들고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 곳마다 Cristian Rock Radio Station을 세워야만 한다.”(We ought to be producing Christian videos and running Christian Rock Radio Station in every area where there is strong concentration of young people.)

"우리는 이제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두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소속되어 일하고 있는‘교회 갱신을 위한 토대’라는 모임 즉 Christian Rock Music의 목적이다."

“우리는 이처럼 교회 갱신이 필요할 때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인 Christian Rock Music singer들을 전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교회 음악의 역사는 인간이 처음 하나님께 드리던 예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함께 하였다. 교회 음악사의 흐름에 있어서 매우 흥미 있는 사실이 있다.

구약시대나 신약시대에 이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대적으로 영적 상태가 올바르게 유지되었던 신앙인들이 살았던 시기는, 음악에 있어서도 그 시대적 영적 상태와 흐름을 같이 하는 영적 음악이 이루어졌다.

이 말은 영적인 신앙 상태를 유지하며 살았던 사람들은 음악에 있어서도 역시 영적인 음악을 낳았으며, 반대로 영적으로 혼탁한 세속적 생활을 살았던 시기의 신앙인들은 음악에 있어서도 극히 세속적인 음악을 낳았다.

음악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제나 그래왔고, 현재도 변함이 없을뿐더러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에베소서 5 :18-19음악이 성령 충만한 생활을 나타내주는 도구임을 말씀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골로새서 3 :16에서는 모든 믿는 사람들이 어떤 음악의 방법을 선택하여야 할지를 부연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3. 음악은 Message를 전달한다.

(1) "가사만 건전하면 괜찮지 않느냐?"

많은 사람들이 "가사만 건전하면 괜찮지 않느냐?"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가사를 담고 있는 음악 양식도 중요하다.

"가사만 건전하면 괜찮지 않느냐?"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Rap Music이 되었든지 Rock Music이 되었든지 New age Music이 되었든지 가사만 좋으면(성경적이면) 되는 게 아니냐고 한다.

Saddleback Church의 Rick Warren 목사The Purpose driven life라는 책에서 음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배는 노래의 style, 음량 혹은 곡의 속도와는 전혀 무관하다(Worship has nothing to do with the style or volume or speed of a song). 하나님은 노래가 빠르던 느리든, 시끄럽던 조용하든, 오래된 것이든 새로운 것이든,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기에 모든 종류의 음악을 사랑하신다. 우리는 그 모두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그 모두를 좋아하신다. 만약 예배가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드려진다면 그것이 예배의 모습인 것이다.” - Rick Warren

Christian Music이라는 것은 없다. 단지 기독교적인 가사가 있을 뿐이다(There is no such things as “Christian" Music; there are only Christian lyrics.). 노래를 성스럽게(sacred) 만드는 것은 음(tune)이 아니라 가사(words)다. 영적인 음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음악은 음표와 rhythm의 배열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가사 없이 어떤 노래를 당신에게 연주해준다면 당신은 그것이 Christian Music인지 아닌지 구별할 방법이 없다. 노래의 신성한 message는 아주 다양한 음악 style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다.”- Rick Warren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더러운 그릇에 담아준다면 먹을 수 없을 것이다. message를 담는 그릇은 message에 영향을 미친다. 같은 말이라도 표정과 음성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

그렇다면 어째서 복음이라는 message를 Rock Music이라는 그릇에 담아도 그것을 전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2) 다양한 환경과 목적과 용도에 따라 음악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