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이 주는 의미

 

몇 일전 친구 목사님이 부산 힐턴 호텔에

가보자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생긴 호텔인데 너무 경관이 좋다고

자랑을 합니다.

본인은 교회 성도가 대접을 한답시고

초대를 하여 가 보았답니다.

 

호기심 반으로  따라 갔습니다.

역시나 바다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경관과

호텔 시설이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나는 지하 서점을 둘러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책을 보았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관한 책입니다.

책 표지 뒷면에 추천사에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음악감독인 그분의 추천사에서.

“거대한 음악사를 쉽고 재미있게 간추렸다.

이런 간단해 보이는 책을 만들기 위해 저자가

기울인 노력은 결코 간단하지 않고 매우

고통스러운 작업인 것을 알기에 그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의 박수와 감사를 보낸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두 번 보지 않고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기록된 내용이 비록 간단하게 보이지만,

이 간단한 내용을 만든 분의 노력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였음을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비록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을 만든

사람은 온 생애를 바쳐 기록한 것이리라.

저역시 책을 쓴 경험이 있기에 더욱

절실하였습니다.

 

몇 일째 이 책을 보면서 나는 감동에 감동을 받는다. 음악에 무지한 나 이기에 더욱 그런가 봅니다.

 

2018. 8. 17 서제에서. / 빌 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