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목사입니다.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가 친교회에 건강상 참석하지 못했음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안부를 물어봐 주시고 기도하여 주셔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영어식 표현에 “ so far so good”이라고 있지요. 아직까지는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여전히 일주엘에 3번씩 설교하고 있고, 성경 장제목 외우기 교회 프로그램인 “성경대학”에서 일주일에 2번 강의하고 있으며, 매일 5시에 기상하여 큐티를 준비해서 매일 전성도들에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저는 요즈음 ‘나는 어떤 목회자로 늙어갈 것인가?’ 하는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소설 동의보감」에 보면, 허준의 스승 유의태가 자기 아들 도지와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아들이 묻습니다. “아버님, 늘 강조하시는 의원이 의원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란 무엇이오니까? 이 질문에 유의태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사랑이다. 병들어 앓는 이를 불쌍히 여기고 동정하는 마음이다” 그러면서 의원도 8가지 의원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단지 약만 쓰는 의원이나, 덜달아 허둥되는 혼의, 함부로 약을 쓰는 광의, 의원행색을 하며 사기 치는 사의, 아파 고통 받는 이를 보고도 아파하는 마음이 없고, 남의 지은 약방문에 일일이 이다 아니다 요란을 떨며 제 이름만 파는 살의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8가지 의원 중 그 제일은 심의(心醫)라고 가르쳐 줍니다. 병자에 대하여 진실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의원이 최고의 의원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저 또한 목회자로서 영혼들을 사랑하며 긍휼이 여기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한 번 저를 위해서 긍휼히 여겨주시고 사랑으로 선대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이전글이동수 목사의 3분 복음 08 몸만 아니라 영혼에도 관심을 가지십시오. 19.08.30
- 다음글7음계 도레미....창안한 분 아시나요 ? 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