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교지에서 목사님내외분께 문안 인사 드립니다.

2020.03.30 일본선교사
0 1502

연일 코로나19 로 인하여 세계가 혼란한 가운데,

고국의 아픈 상황을 목격하면서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 드리며

문안 인사 드립니다.


목사님내외분과 교회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무사하신지요?

사역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건강과 사역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

하겠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목사님내외분과 교회의 기도와 사랑으로 일본선교를 감당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선교지 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Ⅰ。지금 현재 느끼는 일본<동경>의 모습.

이미 뉴-스를 통하여 아시고 계시는 것처럼 일본은 늦장 대응으로 이제야 경계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베 정권이 쉬- 쉬- 로 일관하다가 올림픽 연기와 동시에 대대적으로 위험하다

떠들고 있는 상황처럼 보입니다. 이미 약 2개월 전부터 감염된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이제는 하루100여명에 육박하는 감염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염려가 되는 것은 감염자들의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고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저희들이 살고 있는 지역 가까이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아베 정권의 의도입니다.

그 배후에는 일본인 특유의 사상이 숨겨져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동시에 '나로 인한 이웃의 피해를 염려(?)'하여 숨기는 것이 미덕(예의)처럼 생각하는 민족

특유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기 한 사람으로 혹 장사하는 가게에, 직장에, 이웃에게 감염시키게 되면 감염 경로가 된

자기는 물론 온 가족이 완전히 왕따(이지메=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의 대상이 되기 때문"

입니다.


대표적으로 아베나 각료들이 대부분 책임있는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결정권은 개인에게

넘겨 버리는 식의 민족입니다. 모든 말에는 "주어"가 빠져 있습니다<책임회피용>.

그러니까 국민들은 그냥 불평불만하지 않고 정부의 결정에 순진하게(?) 따를 뿐입니다.

이같은 일본 민족이 천지만물의 창조자 하나님 앞에 무릎꿇는 날이 하루 속히 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Ⅱ。일본선교처<동경성서침례교회>의 현재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 지난 3월15일 주일 예배부터 오전 예배만 드리고 있습니다.

* 점심식사와 오후 예배, 모든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했습니다.

* 수요 예배는 정상적으로 오후1시, 밤8시에 드립니다.

주님께 감사 드리는 것은,

이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멀리 2-3 시간 거리에서 기쁨으로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새 영혼들로 인하여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는 성도 70-80% 가 참석하고 있습니다.

* 개인 사업처, 알바, 파견 등의 일을 하고 있는 지체들은 거의 쉬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하루 빨리 고국에서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일본 선교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사모님,

건강 조심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2020년3월30일 (월)

일본동경선교지에서 박 점득, 정 미숙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