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축복

2013.09.26 정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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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축복(214)2013.5.21.화

 

주일 날 형제들과의 나눔 시간에 “형제가 일하는 진짜이유(목적)는 무엇인가?” 라고 질문 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내가 사역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라고 내게 질문을 해 본다.

‘나도 목회에서 은퇴하면 편히 쉬고 싶어서...’ 라는 대답이 더 하기 쉽다.

이 땅에서 수고했으니 그래도 천국에 가기 전에 수고의 보상을 바라는 대답이다. 지금까지 밤낮 쉬지 않고 일했으니까...

 

성경을 가르치는 자로서 나의 쉼은 천국에서의 쉼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사역하다가... 잃은자를 찾아 구원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죽도록 충성하다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예배를 드리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사람들과 화평하며 사람을 사랑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교회는 평생 나와 한몸에 기여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내 한 평생 예수님을 더 닮아가다가 그런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한 사람이라도 더...복음을 전해 구원하는 것을 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한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히 9:27)

지금까지 설교하고, 전도하고, 양육하고, 간증하면서 수도 없이 사용한 성경구절이 너무 복스럽게 다가온다. 죽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복인가?

그것도 예수 안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목...

 

죽음을 허락하신 하나님.

죽음이 예수안에서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하나님사랑합니다, 사람을 사랑합니다, 교회는 한몸입니다, 예수님닮아갑니다, 예수믿으세요라는 말이 힘을 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