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에 대한 열정

2014.03.05 정환석
0 2041

한사람에 대한 열정(252)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날씨는 더욱 무덥다.

금요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목사님 더운데 어떻게 지내시냐고 그리고는 목사님 시간있으시냐고 시간있다고 조금후에는 금요기도회가 있다고 했다. 전화를 준 자매는 오래전부터 알고있는 자매인데 지금은 옥포성서침례교회에서 남편이 집사로 섬기고 있는 자매였다.

 

내용은 옥포교회 나오는 김옥희자매의 아버지가 일산 명지병원에 계신데 위독하시단다. 그래서 날보고 구원상담을 부탁한다. 옥포에서는 남편짐사와 친구 집사부부가 6시30분쯤 출발하겠다며 저녁 10시 이후에 병원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우리는 기도회를 마치고 9시쯤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해보니 산소호흡기를 위지하고 계시고 아내 되시는 분이 간호를 하고 계셨다. 성함은 김영환 나이는 68세. 딸 김옥희자매는 잠시 밖에 나갔단다.

바로 병상곁으로 다가가서 복음을 전했다. 손을 붙잡고 또박 또박.... 영접기도를 하실 때는 마치 입과 손으로 신호를 보내신다. 감사기도를 함께드렸다.

 

그후에 옥포를 출발한 형제들에게서 문자가 왔다. 120키로 11시도착 예정. 한시간가량 기다리면서 환자분의 남동생, 환자분의 아들 며느리가 늦은 밤에 병실로 왔다.

조금 후 거의 다 왔는데 차가 밀린단다. 조금 후 지하 주차장에 도착.

한사람을 구원하겠다는 그 열정에 악수와 보듬어주며 격려....

 

예수님을 영접하셨다는 소식에 늦은 밤 모두가 감동, 감격,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어요. 잠시 병상으로 모여 몇 말씀으로 확신 격려 축복의 기도를 하고 이제는 다시 집으로....

 

가족들은 멀리서 달려와 주신 분들로 매우 고마워 하시고...우리는 한 사람의 구원으로 온 가족이 예수믿을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감격하고...아쉬움에 헤어짐이었다.

잃은자를 찾아 구원하시려는 예수님모양. 형제자매들의 잃은자 찾아 드려지는 열정에 감동과 도전. 새로운 용기를 주었다.

 

옥포에서 일산을 멀다하지 않고, 피곤하다 하지 않고, 늦은 밤에 위독한 한영혼의 구원을 미루지 않고, 형제들의 위대한 헌신은 감동이었다. 예수믿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