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정환석 회원 빙모상

2023.04.10 서기전국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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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정환석 회원 빙모상

정환석목사(정다운교회 원로목사)의 장모 故 박옥순님이 소천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안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장례일정

입관: 4월 11일(화) 14:00
발인: 4월 12일(수) 05:00
장례식장: 시흥누리한방병원
주소: 경기 수인로 3325번길 5
        031-311-8077
장지: 수원연화장

마음을 전하실 곳 211022-56-271608(농협: 정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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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환석

    ■장모님 장례를 마무리 하면서...■

    아내와 함께 의논해서 치매 와상환자로 우리집에 오신 장모님.
    지난 7년이 며칠처럼 싹 지나갔습니다.
    함께 울고 웃고 수고 했던 지난날들이 이젠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생각도 말도 점점 시들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욕창으로 두 시간마다 체위 변경을 시켜 드려야 했고 매일 욕창치료는 기본이였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어머님 목욕을 시켜드리는 것도 일상이었습니다.

    요양등급 1등급인 어머님을 우리 부부가 끝까지 모시기로 결심은 했는데 그 과정은 산을 넘고 물을 건너야 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잘 넘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사시는 장인어르신께서는 일주일에 한번 작은 처남이 모시고 와서 아들도 남편도 알아보지 못하시는 어머님을 뵙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가시는 것이 일상이셨습니다.

    부활절예배를 잘 드린 다음 날이 월요일(10일) 어머님 목욕하는 날 이 날도 평소처럼 8시경에 목욕시켜 드리고 손톱 발톱을 깍아 드리고 식사로 엔커버를 드리고 자리에 쉬게 해드렸습니다.
    두 시간 뒤 10시경에 소대변을 치위드리고 자리에 누여드리는데 두 다리가 힘없이 느려진 것이 느낌이 영 안 좋았습니다.

    10시30분이 지나면서 긴 호흡을 내 쉬시면서 동공은 확장되어 멈취 있고 입술은 약간 떨면서 11시쯤 호흡이 멈추는 과정을 아내와 함께 지켜 보았습니다.

    ”어머님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우리와 함께 계서서 행복했습니다“ ”잠시 후에 천국에서 만나뵙겠습니다“
    어머님과 함께 있으면서 행복을 배웠고
    감사를 배웠고 섬김을 배웠습니다.

    그간 기도로 방문으로 물질의 도움과 한결같은 관심의 힘으로 장례일정을 감사함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동역자 목사님 사모님 젊은 사역자들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더 잘 섬기겠습니다.
    2023년 4월 14일(금)

    딸 김명희
    사위 정환석
    외손주 정혜원 정지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