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 묘지 문화와 선교보고 드립니다.

2017.06.21 박점득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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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성서침례교회 목회자친교회 목사님내외분께 드립니다.


어느듯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목사님내외분과 성도님들께서는 건강하신지요?

지난 주일에는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고백한 사도 바울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일본선교가 계속될 수 있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음은 전적으로 일본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친교회 목사님내외분들과 복음의 동역자들이신 성서침례교회 성도님들이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잃어버린 일본 영혼들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들과 똑같이 영혼들이 스스로는 주님의 교회에 들어 서는 모습을 목격할 수가 없는

하루하루이지만 주님을 의지하고 인내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4-6월)도 변함없으신 사랑과 기도, 그리고 선교의 물질로 인하여 저희들은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현재의 선교지 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 지난 3개월의 사역은 전전으로 하나님의 은혜 ***


* 일본선교집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3월19일 주일에는 오전11시와 오후2시에 "일본선교집회"를 드렸습니다.

강사님은  '우에다 아키라목사님(만81세)'이셨습니다.

아키라목사님은 현재 '나고야성서침례교회 국내선교사' 로 개척교회를 하여 후임자들에게

물려주는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연세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일본인들의 영혼상태'에

대해서 말씀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일본인 목사님으로부터 듣는

'일본선교의 어려움'과 '일본의 특수한 민족성'과 '관습과 종교성'에 대한 말씀으로 도전을

받았습니다. 선교집회를 통하여 더욱 일본선교의 중요성을 깨닫는 복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일본인 목회자들도 어려워하는 일본선교입니다. 일본선교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으로

확장되어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선교창립 25주년의 은혜입니다!

 일본선교 25주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5년동안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일본선교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한국성서침례친교회와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4월29일(토) "선교창립25주년기념감사예배"로 드렸으며

4월30일(주일)은 "특별전도집회"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강사님으로 강효민목사님내외분이 오셨습니다.

초대교회와 같은  '명품교회(=逸品教会/いっぴんきょうかい)' 성장하는 일본선교지가 되라는

        <* 성경적인 교회. * 예배가 살아 있는 교회. * 전도와 구령에 힘쓰는 교회.

                                                                    * 성도 서로간에 사랑이 있는 교회.>

말씀으로 도전해 주시고 사랑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참석한 일본교회 성도들과 함께 '아멘'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 교회 묘지의 필요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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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묘지문화는 아주 특별합니다.

부계(父系)의 전통을 따르되 '장남'만이 한 가계(家系)를 이어받는 전통이 보편적입니다

(장남계통). 예를 들면, 아버지에게 아들이 두 명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버지가 마련한 묘에는 '장남 가정만이 함께 안장'됩니다.

둘째는 따로 자신들의 묘를 만들어 독립하여 자신의 가계에 필요한 묘지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손주들 가운데 장손만이 할아버지의 묘에 들어갈 수 있고 그 외에는 새롭게 마련해야

됩니다. 일본장례문화는 100% 화장이며 각 가정마다 독립된 묘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99.9%가 불교식) .

예를 들어, 한 가정에서 그 누구도 기독인이 아닐 경우, 한 사람이 구원받았을지라도

부모와 가족의 강권함으로 불교식 장례를 치루고 불교식 묘(일본식 사원)에 안장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일본선교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기도제목 가운데 하나가 "묘지만련"입니다.

이제 준비할 때입니다. 

70대 후반이 되신 일본형제자매들이 주님께로 가시게 된다면 교회에서 "묘지"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로서는 그 어떤 이유를 막논하고 믿음의 지체들이 가정의 묘지(사원묘지)에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원묘지에 안장될 경우 '불교식 계명(戒名)'도 요구됩니다.

살아 있는 동안 유언을 남긴다 할지라도 교회묘지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어떤 주장도 합당한 명분도 말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영혼들이 교회를 방문할 때에도 '묘지의 유무'를 묻는 자들도 있습니다.

어느 민족처럼 한 영혼의 죽음 앞에는 너무나도 엄숙한 일본민족입니다.

소위 일본인도 스스로 인정하듯 "결혼식은 교회에서, 장례식은 불교사원에서..."

그리고 장례문화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상의 나라이기에 더욱 철저하게 말입니다.

   지난 4년 전, 경험했던 일입니다.

어느날 80대 할아버지께서 허급지급 교회에 들어 왔습니다.

저희 교회 앞을 지나다 화장실이 급해서 십자가를 보고 들어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와서 자신도 기독교인이라 말하면서(저희 교회가 있던 가까운, 약300미터) 일본교회를

다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교회를 떠났다가 요즘에 다시 옛 교회(母教会)에

출석하기 시작했다는 얘기였습니다.

이유인즉 "이제는 마지막을 준비해야 할 것" (준비된 묘지)같아서 였습니다. 

<참고로 일본교회는 초교파적으로 거이 100% 회원제로 "교회 회원교적부"를 가지고 있음>.

<회원부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새로운 교회에서 회원으로 받아 주지 않음. 등록제가 존재하지 않음>

 

이처럼 일본인은 다음 세계(죽음)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있습니다.

그것이 천국이던, 아님 지옥을 준비하는 사람들일지라도 말입니다.....

이같은 묘지 문화와 전통 때문에도 일본 교회들은 비롯 작은 규묘라할지라도 '교회묘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선교를 위해 교회에 꼭 필요한 것이 "교회묘지"입니다.

<참고; 가정용 묘지 일절 평균 비용은 300만엔. 교회용500-700만엔)

    === 이상 일본의 묘지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항상 일본선교를 기억하시고 함께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격려와 위로에 힘을 얻어 최선을 다하여 선교사역에 임하겠습니다.

계속된 관심과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일본선교를 위하여 헌신된 조력자, 일꾼을 위하여.

2. 새로운 지역에서의 개척을 위하여.

3. 교회 묘지 마련을 위해.

4. 리모델링에 사용했던 차용금 변제를 위해.

5. 박선교사 기침치유와 가족을 위하여.

 

오늘도 선교의 주님께 감사드리며,

친교회와 목사님내외분과 모든 성도님들의 평안과 건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년 6월21
일본에서 친교회와 목사님내외분의 따스한 사랑 때문에 행복한

박점득, 정미숙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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