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선교사를 위한 긴급 기도부탁!

2007.12.16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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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지성선교사님이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현재 많이 아픈 상태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푸시어 기적적으로 낫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지성선교사님이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운 가운데 정글 부족 마을에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하기 위해 가다가 오토바이가 미끄러져서 사고를 당하여 현재 갈비뼈가 금이 간 것 같다고 하면서 집에 꼼짝하지 못하고 누워 있습니다.

 

아시는 바대로 정글에 있는 부족 마을에는 의료 시설이 전혀 없는 곳이기 때문에 파스만 붙인채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크신 긍휼을 베푸셔서 속히 깨끗하게 낫게 되도록 목사님께서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이지성선교사님의 아내인 김혜진선교사가 오늘 저에게 보내온 이 메일을 아래에 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성탄과 연말 연시 준비로 바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지난해 성탄을 교회 식구들과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마음에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어 성탄이 다가오니 교회 식구들이 더욱 그립습니다.

 

폰티아낙에서 사역자들을 돌아 보며 전도처를 방문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와족 교회에서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숭아이 까깝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모여 교회 건축을 위해 상의했는데 곧 교회를 건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역자들이 하나님께 헌신하여 열심으로 주님의 일들을 감당하는 것이 저희에게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사역자들을 사용하시고 크신 역사가 일어 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지성선교사님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두가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정글에서는 스까다우 부족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인도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폰티아낙이란 도시에 3개월에 한번씩 나와서는 성서침례신학교를 졸업한 사역자들 20 여명과 팀을 이루어 그들을 후원하면서 현지인 사역자들로 하여금 교회를 개척하게 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뢰하며 다시 정글로 돌아 왔습니다.

열흘간 폰티아낙에 있다가 돌아왔는데도 정글에 있는 집은 거미와 쥐 소굴이 되어 있었습니다.

짐 정리와 청소로 몸은 바쁘고 피곤 한데 왠지 모를 외로움이 밀려왔습니다.

 

폰티아낙에서 많은 사람들 속에 살다 와서 그런지 적막한 정글에 저희 가족만 덩그러니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이 선교사가 전에 살던 숭아이 아랑(이지성선교사 집에서 걸어서는 2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거리에 있는 부족 마을입니다)으로 말씀을 전하러 갔을 때는 더욱 그랬습니다.

 

우기라 비가 매일 와서 길이 미끄러워 걱정이 되었으나 만류할 수가 없었습니다.

피곤한 몸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나무에 걸려 몸이 붕 떠서 데구르 구르다가

나무에 등과 머리가 부딪쳤답니다.

오분 간 숨도 못 쉬고 있다가 간신히 일어나 오토바이를 있는 힘껏 일으켜 말씀을 전하고

밤 아홉 시가 다 되어서 집에 돌아 왔습니다.

 

초췌한 모습에 찢어진 바지를 입고 나타난 순간 제 가슴이 무너지는 듯 하였습니다.

갈비뼈 두 대가 금이 간 것 같다고 통증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못 질 같은 작은 일들도 제 담당이 되었고요. 이 메일도 제가 산에 하이킹해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앞이 캄캄합니다.(이지성선교사님이 생활하고 있는 정글에 있는 집에서는 이 메일도 되지 않기 때문에 위성으로 이 메일을 보내려면 언제나 위성과 간신히 연결이 되고 있는 산꼭대기까지 올라 가서 노트북으로 이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가 매일 오니 길이 너무나 미끄럽고 진흙투성이라 노트북을 메고 간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리라 믿고 가야겠지요.

 

목사님 이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부족한 저희를 늘 다듬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 혜진 올림

 

 

 

이지성선교사님이 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타고 가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이지성선교사님이 다치기 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길을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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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선교사님이 이러한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부족 마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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