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많아도 기뻐요

2013.09.26 정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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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많아도 기뻐요(219)2013.6.1.토

 

우리를 만난 연세 많으신 분들!!! 어려서는 몰라서 예수님을 못 믿으시고, 커서는 바빠서 예수님을 못 믿으시고, 연세가 많아 우리를 만났고 예수님을 믿으셨다. 나 같은 사람 받아줘서 고맙다던 그 분들...

 

어느 분은 무릎이 아파서 걸을 수 없으시고, 어느 분은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어느 분은 요양원으로 가시고, 어느 분은 집에서 쓰러지시고, 어느 분은 치매로 거리를 헤매시고....

 

때론 어머니 같으시고, 아버지 같으시고, 큰 형님 같으시고, 큰 누님 같으신 분들..이래도 저래도 갈 길은 정해져 있으시다. 예수님 믿어서 천국!!! 저분들이 예수님을 모르셨다면 불행 중 더욱 불행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었기에 천국가요. 주일이면 즐겁게 모시러 갔었는데 이제는 모시러 갈 수가 없다. 그러나 감사하다. 예수님 믿고 그런 연약한 몸으로 교회와 한몸으로 침례를 받으셨던 분들... 그분들을 생각하면 행복하다. 예수님이 잠시잠간 후면 오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으니... 오늘 설교를 들으셨던 분들 중에 마지막 설교를 들으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러기에 언제 다시 만날지??? 이 땅에서...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은 결코 길지는 않다. 그 어르신들이 예수님을 믿으시고 침례로 교회와 한몸되시고 힘있으신데까지 교회 나오셔서 예배를 드리시고...그 자리를 지켜 오신 어르신들... 이젠 그 자리를 다른 분들이 메워가신다.

 

먼저 가세요. 뒤 따라 가겠습니다. 나 먼저가요 뒤 따라 오세요. 옛날 초등하고 졸업식이 생각난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강물이 바다에서 다시 만나 듯 우리도....’ 어르신들을 향해서는 ‘100m경주에서 1등이 좋듯이 천국에 1등으로 가시면 최고로 좋습니다’ 라고.....

 

그러기에 예수믿으세요 해서 예수믿었으니 최고로 행복합니다.